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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정상인데 온몸이 아프다면, 부산 섬유근육통
어깨, 등, 허리, 다리까지 온몸이 욱신거리는데 X-ray도 MRI도 혈액 검사도 전부 정상이라는 결과지를 받아 든 분들이 부산 섬유근육통 진료실에 적지 않게 찾아오십니다. "꾀병 아니냐"는 말을 주변에서 들었다고 토로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뼈나 관절, 근육 조직 자체의 손상 없이 통증을 느끼고 전달하는 신경계가 과민해져 온몸 여러 부위에 만성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검사로 잡히는 손상이 없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이 질환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단서가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릅니다
관절이 실제로 붓고 염증 수치가 오르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섬유근육통은 관절 자체에 염증이나 손상이 없습니다. 통증의 위치도 차이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손목 등 특정 관절 위주로 붓고 아프지만, 섬유근육통은 몸의 양쪽, 상체와 하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통증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기준으로는 몸 전체에서 18곳의 압통점 중 다수가 양쪽·상하체에 걸쳐 나타나는지, 3개월 이상 광범위한 통증이 지속됐는지를 함께 봅니다. 여기에 만성 피로, 수면 장애, 인지 기능 저하('섬유근육통 안개'라 불리는 멍한 느낌)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관련 글: 큰힘병원 칼럼 '류마티스 관절염' 편에서 관절 자체의 염증성 통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통증 신호 자체를 조절하는 것
섬유근육통은 구조적 손상이 없는 만큼, 손상을 고치는 치료가 아니라 과민해진 통증 신호 체계를 가라앉히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항우울제 계열이나 항경련제 계열 약물이 통증 신경 전달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울증 치료가 아니라 통증 신호를 줄이기 위한 용도입니다.
약물치료만큼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수면과 운동입니다. 깊은 수면 부족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한 축이 되고, 통증이 무서워 움직임을 피하기보다 걷기나 수영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검사 결과지를 들고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그 막막함 자체가 섬유근육통을 의심해 볼 이유가 됩니다.
본 칼럼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용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